컨셉보드 만들면서 예산 계획 세웠던 과정

카테고리: 자유

작성자: 컨***커

작성일: 2026-05-23

처음에는 그냥 예쁜 집 사진들을 무작정 모으기만 했어요. SNS나 핀터레스트 보면서 화이트 톤이 좋았다가, 갑자기 빈티지한 게 끌리기도 해서 갈피를 못 잡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남의 집 포트폴리오를 베끼기보다 우리 부부의 생활 습관을 먼저 적어봤어요. 맞벌이라 식사는 안방에서 TV 보며 간단히 먹고, 거실에는 TV 대신 큰 다이닝 테이블을 두는 식이었죠. 서재는 업무용으로, 드레스룸은 수납장 없이 깔끔하게 가고 싶다는 구체적인 요구사항들을 쭉 나열해봤어요.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까 비용이나 제약 조건 때문에 선택해야 할 순간에 기준이 생기더라고요. 예를 들어 벽면은 도장 마감으로 가되, 바닥은 연그레이 포세린 타일로 무게감을 잡는 식으로요. 나중을 위해 방 하나는 여유 있게 남겨두고, 조명은 형광등 없이 매립등 위주로 구성하는 등 나름의 컨셉보드를 PPT로 만들었어요.

업체 미팅할 때 요구사항을 정확히 전달하려고 사진도 80장 가까이 넣었더니, 나중에 공사하면서 제가 원하는 느낌의 70% 이상은 구현할 수 있었어요. 가구랑 조명도 미리 스크랩해두니까 공사가 아니라 스타일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들이 보여서 예산을 아끼는 데도 도움이 됐어요.

댓글 8개

공***자

생활 습관부터 정리하신 게 진짜 신의 한 수 같아요. 저도 나중에 설계할 때 그 방식 써먹어야겠어요.

↳ 컨***커

저도 처음엔 사진만 모으다가 막막했는데, 글로 적어두니까 나중에 업체랑 얘기할 때 훨씬 편하더라고요.

미***프

무문선 무몰딩은 진짜 예쁘긴 한데 공사비가 무섭더라고요. 저도 예산 때문에 결국 타협했어요.

주**꿈

포토샵이나 PPT로 정리해두면 나중에 시공팀이랑 소통할 때 훨씬 명확해서 좋아요!

조**후

조명 계획도 컨셉에 맞춰서 짜셨나요? 저는 조명 때문에 예산이 엄청 초과됐거든요.

↳ 컨***커

네, 매립등 위주로 계획해서 최대한 깔끔하게 보이도록 신경 썼어요!

홈***링

사진 80장이나 준비하셨다니 정성이 대단하시네요. 덕분에 결과물이 잘 나온 것 같아요.

이***중

저도 곧 인테리어 시작하는데 컨셉 잡는 게 제일 막막하네요. 글 읽고 도움 많이 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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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셀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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