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작은 화재 후 복구 공사 4주 동안 진행한 후기
카테고리: 철거/설비
작성자: 양***인
작성일: 2026-04-04
베란다에 두고 쓰던 빨래 건조기에서 작은 불이 났어요. 큰 불로는 번지지 않았고 다행히 인명 피해도 없었지만 그을음이랑 냄새가 진짜 끔찍했어요. 일반 인테리어로는 해결 안 되고 화재 복구 전문 업체 불러서 거의 한 달 가까이 진행했어요.
첫 단계가 폐기물 반출이었어요. 저희 집이 17층 고층이라 사다리차 작업이 필요했어요. 처음 견적 받을 때 사다리차 비용이 따로 들어가 있어서 "이게 뭐지" 했는데 알고 보니 화재 폐기물은 그을음이 묻어있어서 엘리베이터로 못 옮겨요. 다른 입주민분들께 피해 갈 수 있어서 무조건 사다리차로 빼야 한대요. 비용은 추가됐지만 어쩔 수 없어요.
두 번째가 그을음 제거였어요. 처음엔 그냥 닦으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사장님이 "콘크리트 표면을 살짝 갈아내야 진짜 냄새가 안 올라와요" 하시더라고요. 샌딩 공정이라고 하는데 그을음이 콘크리트 안쪽까지 스며들어 있어서 표면만 닦으면 며칠 후에 그 냄새가 다시 올라와요. 갈아내기 작업 들어갔어요.
세 번째가 창호였어요. 베란다 창이 화재 열기에 살짝 뒤틀려 있었어요. 일반 가구처럼 보였는데 단열 기능은 망가져 있었어요. 결국 통째로 교체. 부분 보수로는 안 돼요.
네 번째가 전기 배선이었어요. 화재 영향권에 있던 콘센트랑 배선들 전부 새 거로 갈았어요. 분전반까지 통째로 교체. 노후 배선 그대로 두면 또 누전될 수 있다고요.
다섯 번째가 일정이었어요. 철거부터 마감까지 4주 정도 걸렸어요. 화재 복구는 일반 인테리어보다 단계 하나하나가 더 들어가요. 자연재해 관련 보험 챙기는 거 잊지 마세요.
댓글 5개
샌**답
샌딩 작업이 진짜 핵심이겠네요. 겉만 닦으면 나중에 또 냄새날 것 같아요.
전**보
전기 배선은 어디까지 교체하는 게 좋을까요? 범위가 너무 넓으면 예산이 걱정돼서요.
↳ 양***인
화재 지점 근처는 무조건 새로 교체하는 걸로 잡는 게 안전하더라고요. 범위가 넓어 보여도 안전이 우선이에요.
꼼***사
공사 기간 3~4주는 생각보다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냄새 제거 작업까지 고려하면 넉넉히 잡는 게 맞아요!
인***버
사다리차 비용도 견적에 포함되어 있는지 꼭 물어보세요. 은근히 큰 금액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