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댁 리모델링하면서 예쁜 것보다 안전에 올인했어요
카테고리: 자유
작성자: 효***딸
작성일: 2026-05-25
부모님 살고 계신 집이라 처음엔 그냥 깔끔하게만 바꾸려고 했거든요. 근데 막상 공사 시작하려니까 문턱이나 조명 밝기 같은 게 자꾸 눈에 밟히더라고요.
거실은 일단 미끄러운 건 무조건 피하고 싶어서 탄성 있는 바닥재로 알아봤어요. 소파도 무릎 안 아프게 팔걸이 튼튼한 걸로 골랐고요. 주방은 허리 숙이는 게 힘드실 것 같아서 자주 쓰는 건 눈높이에 맞게 수납 위치도 다 조정했어요. 조리대 쪽은 그림자 안 지게 밝은 LED로 교체했더니 훨씬 낫다고 하시더라고요.
제일 신경 쓰인 건 욕실이었는데, 욕조 대신 아예 문턱 없는 워크인 구조로 바꿨어요. 타일도 미끄럼 방지 되는 걸로 골랐고, 혹시 몰라서 샤워 공간에 접이식 의자랑 안전 손잡이도 달아드렸거든요. 현관도 나중에 휠체어라도 쓰실 수 있게 최대한 단차 없애고 복도 폭도 넓게 확보하려고 애썼어요.
색감은 너무 튀지 않게 베이지랑 라이트우드 톤으로 맞췄는데, 이게 정서적으로도 편안하다고 좋아하시네요. 작은 식물 몇 개랑 가족 사진 걸어두니까 집 분위기가 훨씬 따뜻해진 느낌이에요.
댓글 5개
튼**집
저도 부모님 댁 해드릴 때 욕실 미끄럼 방지 타일이랑 안전 손잡이는 무조건 1순위로 챙겼어요. 진짜 중요하더라고요.
↳ 효***딸
맞아요. 저도 처음엔 번거로울까 봐 고민했는데 나중에 보니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싶더라고요.
리***수
주방 조명 밝기 조절 가능한 거 설치하셨나요? 식탁 쪽만 좀 밝으면 요리하실 때 훨씬 편하실 텐데.
↳ 효***딸
아직 따로 설치는 안 했는데, 다음에 조명 교체할 때 꼭 고려해 봐야겠어요. 좋은 아이디어네요!
안**일
현관 문턱 없애는 게 진짜 신의 한 수예요. 나중에 무릎 안 좋아지시면 정말 편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