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의 가치를 담아 정갈하게 완성한 욕실 | 서울숲 한신 더 휴
안녕하세요. 오래된 집이 가진 익숙함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는 작업을 좋아해요. 이번에는 2003년에 준공된 서울숲 한신 더 휴 아파트의 욕실 리모델링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완성된 욕실의 모습을 먼저 보여드릴게요. 화려한 졸리컷이나 커다란 600각 타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기본에 충실해서 더 정갈하고 깨끗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에요.
욕조 옆면을 기성 에이프런으로 마감하는 대신, 벽 타일과 동일한 타일로 조적을 쌓아 올려 마무리했어요. 덕분에 끊김 없이 매끄러운 라인이 생겨 훨씬 일체감 있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더라고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기 전, 욕실은 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상태였어요. 기존 타일이 들떠 있거나 방수층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라, 단순히 위에 붙이는 덧방 방식 대신 기초부터 탄탄히 다지는 과정을 거쳤답니다.
공사 중에는 수전의 위치나 미세한 중심을 맞추는 작업이 정말 중요해요. 철거 후 실측을 해보니 수전 센터가 맞지 않는 부분이 발견되어,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설비팀과 함께 재작업을 진행하며 꼼꼼하게 보완해 나갔습니다.
타일을 붙일 때는 한 장 한 장 소리에 집중하며 작업해요. 벽면은 300x600 사이즈의 도기질 타일을 사용했고, 바닥은 300x300 사이즈의 타일로 맞췄어요. 타일 뒤편의 화살표 방향을 통일해 무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신경 썼답니다.
벽면 타일을 붙일 때는 접착제가 빈틈없이 닿을 수 있도록 80% 가까이 꼼꼼하게 찍어 발라주었어요. 이렇게 해야 시간이 흘러도 타일이 들뜨지 않고 내구성이 강해지거든요.
바닥 작업 과정이에요. 바닥은 300x300 크기의 타일을 사용했는데, 벽면 타일과 라인이 잘 맞도록 레이저로 정확한 사각형을 잡은 뒤 시공했어요. 타일마다 미세하게 사이즈가 다를 수 있어 매지 라인을 맞추는 데 정성을 많이 들였죠.
도기질 타일을 사용하는 떠발이 시공의 경우, 부자재 선택에도 주의가 필요해요. 검정색 고마스 방수제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접착력 제한을 고려해, 폴리머 계열 부자재를 활용한 개량압착시공 방식으로 튼튼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매지(줄눈) 작업은 타일 시공 다음 날 진행했어요. 당일에 바로 매지를 넣으면 변색이나 하자의 원인이 될 수 있거든요. 조금 느리더라도 제대로 된 양생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어요.
젠다이 윗부분도 깔끔하게 마감되었어요. 졸리컷 대신 타일로 윗면을 마감하거나 코너비드를 활용해 깔끔한 라인을 살려냈습니다. 윗면은 인조대리석을 사용하여 청결함까지 더했답니다.
욕실의 전체적인 구조는 세면대와 변기 공간을 각각 최소 500, 700 정도 확보하여 사용하기 편안하도록 구성했어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욕조를 꼭 넣으시길 추천드려요.
모든 공정이 끝나고 나니 마음이 참 뿌듯해요. 비록 화려한 기법은 아니더라도, 좋은 부자재와 정직한 시공법으로 완성된 이 욕실이 거주자분께 매일 아침 쾌적한 시작을 선물해주길 바랍니다.
정해진 답은 없지만, 내 집을 위한 소중한 선택인 만큼 '안 된다'는 말보다 '되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참 의미 있는 것 같아요. 300x600 벽 타일과 300x300 바닥 타일로 완성된 이 담백한 공간이 오래도록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에스엠타일앤스톤의 공식 시공 사례를 바탕으로 반셀끝이 재구성했습니다.
이 공간을 완성한 자재
실제 시공에 쓰인 마감이에요 · 에스엠타일앤스톤
이 집을 완성한 곳
에스엠타일앤스톤
타일/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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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300x600 벽 타일이랑 300x300 바닥 타일 라인이 딱딱 맞는 거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매지 라인 맞추는 게 진짜 어렵다고 들었는데 대단하세요.
젠다이 윗부분을 인조대리석으로 마감하셨네요! 청결해 보이고 관리하기도 훨씬 편할 것 같아요. 센스 만점이에요.
저도 이번에 욕실 리모델링 준비 중인데, 덧방 말고 기초부터 탄탄히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고 가요. 수전 센터까지 맞춰주시다니 감동이에요.
맞아요, 눈에 안 보이는 기초 공사가 튼튼해야 나중에 하자가 없거든요. 꼼꼼하게 체크하시는 게 정말 중요해요!
욕조 옆면을 에이프런 대신 타일로 조적해서 마감한 게 진짜 신의 한 수네요! 사진 보니까 훨씬 고급스럽고 일체감 있어 보여요.
타일 뒤편 화살표 방향까지 신경 써서 무늬를 맞추셨다니... 진짜 정성이 느껴지는 시공이네요. 이런 게 바로 기본의 가치인 것 같아요.
아이가 있어서 욕조 고민 중이었는데, 본문에 추천해주신 대로 꼭 넣어야겠어요. 공간 확보도 넉넉해 보여서 사용하기 참 편하겠네요.
아이 있는 집은 욕조가 있으면 정말 유용해요! 세면대랑 변기 간격도 여유 있게 잡아서 사용감이 훨씬 쾌적하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