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bay 구축 턴키 5군데 미팅하고 결국 인스타 감성 안 따라간 이야기
카테고리: 턴키
작성자: 구***인
작성일: 2026-03-29
1년 전쯤 2bay 복도식 구축 사고 인테리어 한참 고민했었어요. 처음엔 셀인 공부하면서 반셀프 가보려고 했는데, 솔직히 회사 다니면서 시공 일정까지 잡고 다니는 건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결국 턴키로 갔거든요. 그 과정에서 다섯 군데 정도 미팅 잡고 다녔는데, 처음 가본 데 두세 곳은 다 인스타에서 본 데였어요. 사진 진짜 예쁘잖아요.
근데 미팅하다가 묘하게 마음이 가라앉더라고요. 분위기는 좋은데 우리 집 구조 얘기 꺼내면 "여기는 저희가 잘 안 해본 평형이라"는 답이 자꾸 나오는 거예요. 결국 디자인이 예쁜 거랑 우리 집을 잘 풀어줄 수 있는 거랑은 다른 얘기더라고요.
그래서 후반엔 체크리스트를 좀 단단하게 잡고 다녔어요. 예산 안에서 진짜 진행 가능한가, 업력이 얼마나 됐나, 포트폴리오에 2bay 같은 구조가 실제로 있는가, 그리고 하자이행보증증권 발급이랑 현금영수증 같은 행정 처리가 깔끔한가. 이 네 가지가 안 잡히면 디자인 아무리 예뻐도 미팅 한 번으로 끊었어요.
결국 대기업 건설사 출신 대표님이 운영하는 데로 갔는데, 첫 미팅부터 결이 달랐어요. "여기 주방 동선은 이렇게 돌리면 냉장고장이랑 충돌해서 17평 같은 18평 됩니다" 같은 말이 바로 나오는 거예요. 중간에 제가 변경 요청 꽤 많이 넣었는데도 견적이 안 튀고 대안을 같이 짚어주셔서 마무리할 때까지 마음 편했어요.
디자인 예쁜 데도 나쁘진 않지만, 결국 공사 중에 변수 줄여주는 사람을 만나는 게 후회 적게 끝내는 길이에요.
댓글 3개
초***러
저도 디자인만 보고 결정했다가 추가 비용 때문에 눈물 흘렸는데... 진짜 공감되네요 ㅠㅠ
공***집
2bay 구조는 진짜 주방 동선이 핵심인데, 대표님이 잘 잡아주셨나 봐요! 부럽습니다 ㅎㅎ
이***중
혹시 견적 범위가 대략 어느 정도였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구축이라 걱정이 많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