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걱정 덜어낸 화이트와 그린의 조화 | 양주 가야1차 아파트
안녕하세요. 오늘은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구축 아파트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신 고객님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엘리베이터가 없는 4층이라는 환경보다 더 큰 고민은 바로 '벽지 속 숨은 곰팡이'였어요. 2년 전 윗집 누수 공사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배어 나온 곰팡이가 거주하시는 분의 마음을 무겁게 했거든요. 단순히 덮는 것이 아니라 기초부터 제대로 해결하고 싶으셨던 그 간절함을 담아, 방 3개를 중심으로 차분한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마주한 현장은 생각보다 상황이 좋지 않았어요. 창호 근처 천장에 검은 곰팡이가 피어있고 벽지가 손상된 모습이었죠.
천장 곳곳에 벽지와 페인트가 벗겨져 있었고, 일부 구간에는 녹색 얼룩이 보였어요. 누수 후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덧방 시공이 되어있어 내부 오염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벽면을 뜯어내니 손상된 부위와 함께 설치된 전선과 금속 부품들이 그대로 드러나더라고요.
흰색 보조재 사이로 검은 얼룩이 가득한 모습에, 잠시 작업을 멈추고 전문 업체를 통해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하는 시간을 먼저 가졌습니다. 기초가 건강해야 결과도 예쁜 법이니까요.
벽면의 검은 얼룩과 벗겨진 마감재들을 보며, 왜 단순한 도배보다 '제거'와 '건조'가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꼈던 순간이었어요.
천정과 벽면에 남은 곰팡이 흔적과 흠집들까지 모두 정리하며 깨끗한 도화지를 만드는 과정에 집중했습니다.
방 안의 흰 벽면 흠집들을 살피며 어떤 초배 작업이 필요할지 고민했어요. 창문과 에어컨이 있는 이 공간이 다시 쾌적해질 모습을 상상하며 말이죠.
기존의 녹색 벽지를 제거하고 나니 텅 빈 방의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구축 아파트 특유의 누런 재생지가 보였는데, 이 위에 바로 붙이면 나중에 색이 배어 나오기 때문에 세심한 기초 작업이 필수예요.
흰색 페인트 벽면과 갈색 벽체가 맞닿은 부분까지 꼼꼼히 확인하며 아이텍스 초배지로 누런 부분을 완전히 커버해 드렸습니다.
천장은 습기에 강한 아이텍스를 습식으로 시공하고, 전체 벽면은 초배지와 삼중지로 겹겹이 쌓아 올렸어요. 기초 작업만 끝냈는데도 벌써 공간이 정돈된 기분이더라고요.
드디어 완성된 모습입니다. 거실과 중간방은 화이트 톤으로 맞췄어요. 특히 거실은 개나리 샤이닝 화이트를, 중간방은 개나리 린넨화이트를 사용해 빛이 들어오는 창가부터 중문 너머까지 환하고 깨끗한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안방은 조금 특별하게 개나리 은하수 그린으로 마감했어요. 차분한 그린 톤이 주는 아늑함 덕분에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온전한 휴식처가 되었답니다.
누수로 인한 곰팡이 때문에 매일 신경 쓰였던 마음이 이제는 깨끗해진 벽지를 보며 안심으로 바뀌셨다고 해요. 다만, 시공 직후에는 벽지가 약간 울어 보일 수 있는데, 2~3일 정도 자연 건조되면 팽팽하고 예쁘게 펴지니 느긋하게 기다려주시면 된답니다.
내 집 같은 마음으로 기초부터 다진 덕분에 이제는 숨 쉬는 것조차 편안한 공간이 되었네요. 화이트의 깨끗함과 그린의 평온함이 함께하는 이 집에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페이퍼아티스트의 공식 시공 사례를 바탕으로 반셀끝이 재구성했습니다.
이 집을 완성한 곳
페이퍼아티스트
도배 · 서울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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