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15평 반셀프 입주 후 6개월, 다시 생각해도 잘한 선택과 아쉬운 점
30년 된 구축 아파트 매수하고 예산 800만 원 정도로 가볍게 공사해서 들어온 지 벌써 반년이 지났어요. 당시에는 자금이 부족해서 정말 최소한의 항목만 잡고 진행했거든요. 실크 도배랑 장판, 그리고 현관이랑 베란다 타일 덧방 정도만 했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선택과 집중을 잘한 것 같아요.
특히 반려동물이 있어서 바닥재 고민이 많았는데 너무 얇지 않은 장판으로 깔길 정말 잘했다 싶더라고요. 공사 전에는 문지방 쪽이나 중간중간 바닥 들뜸이 심해서 걱정했는데 평탄화 신경 써서 시공하니까 발에 걸리는 거 없이 매끈해요. 화장실 줄눈도 케라폭시로 새로 했는데 확실히 관리가 편해서 만족하고 있어요.
다만 방문 필름이랑 페인트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정한 부분이 조금 아쉬워요. 당시엔 경첩까지 녹슬어 있어서 교체나 필름 작업을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구축 특유의 문틀 변형이 있어서 필름만으로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차라리 예산을 좀 더 써서 문짝을 통째로 바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베란다 탄성코트는 정남향이라 결로가 없어서 생략했었는데, 6개월 살아보니 다행히 곰팡이 문제는 없더라고요. 무조건 해야 한다는 말보다 우리 집 환경에 맞춰서 항목을 덜어낸 게 예산 절감에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이 공간을 완성한 자재
실제 시공에 쓰인 마감이에요
댓글 9
저도 반려동물 키우는데 장판 두께 진짜 중요하더라고요. 너무 얇으면 금방 꺼지던데 어느 정도 두께로 하셨어요?
저는 일반적인 것보다 조금 더 도톰한 걸로 골랐어요. 확실히 발망치 소리도 덜하고 애들이 뛰어다녀도 안심되더라고요.
케라폭시 줄눈 진짜 만족하시나 봐요. 저도 기존 줄눈 제거하고 새로 하는 게 가능할지 고민 중이었거든요.
네, 처음엔 제거 작업이 까다롭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기사님이 꼼꼼하게 긁어내고 시공해 주셔서 들뜸 없이 잘 붙어있어요.
정남향이라 탄성코트 건너뛰신 거 진짜 용기 있는 선택이었네요. 저도 남향인데 그냥 페인트로 버티고 있거든요.
방문 필름이랑 교체 사이에서 고민하는 중인데 역시 구축은 문짝 통교체가 답일까요.
필름도 깔끔하긴 한데 문틀 자체가 너무 낡았거나 변형이 심하면 교체가 정신 건강에 이로운 것 같아요.
800만 원 예산으로 그 정도 공정 다 하신 게 신기해요. 항목을 정말 효율적으로 짜신 것 같아요.
바닥 평탄화 작업 안 하면 나중에 장판 울거나 하더라고요. 미리 체크하신 게 신의 한 수였네요.
실제 시공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인테리어 사례반셀프는 계속,
혼자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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