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업체 견적 비교하다 예산 초과해서 결국 타협했던 기록
카테고리: 목공
작성자: 공***집
작성일: 2026-05-04
처음에는 대형 턴키 업체에서 안내받은 대로 일사천리로 진행될 줄 알았어요. 평당 110만 원 정도라 생각보다 높게 느껴졌지만, 전문가가 그려주는 그림대로라면 감내할 수 있겠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업체 영수증을 유심히 보다 보니 생소한 업체명이 찍혀 있더라고요. 혹시 나중에 공사 책임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싶어서 그때부터 직접 발품을 팔기 시작했어요. 틈만 나면 차를 끌고 타일 가게랑 전시장을 돌아다녔는데, 낯선 용어들이 이해될수록 처음에 들었던 견적이 생각보다 저렴했던 건지 의문이 들더라고요.
결국 개별 공사로 진행해서 비용을 아껴보겠다고 마음먹고 주방 업체부터 찾아 나섰어요. 근데 막상 2차 답사를 위해 집을 다시 보니 상태가 생각보다 너무 안 좋더라고요. 체리색 장판이랑 문틀을 보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정말 손봐야 할 곳이 끝도 없이 보여서 예산이 턴키 견적보다 더 불어나 버렸어요.
지쳤던 차에 아내의 '그냥 기본만 하고 이사하자'는 말에 정말 큰 위로를 받았어요. 나중에는 철거랑 목공이 동시에 가능한 분을 모시고 3차 답사를 갔는데, 그때서야 비로소 집 상태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주방이랑 화장실은 기성품으로 가고 몰딩은 필름으로 살리기로 하면서, 결국 예산과 공사 범위 사이에서 적절한 중간 지점을 찾으며 정리할 수 있었어요.
댓글 7개
인***보
저도 처음 시작할 때 견적 보고 너무 놀랐는데, 진짜 눈치싸움이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 공***집
맞아요. 처음에는 다들 의욕 넘치는데 막상 공사 시작하면 예산 관리가 제일 힘들더라고요.
집***아
현장 상황에 따라 견적이 계속 바뀌는 게 제일 무섭죠ㅠㅠ 고생 많으셨겠어요.
꼼***부
저도 필름 작업 고민 중인데, 혹시 필름 시공도 같이 진행하셨나요?
↳ 공***집
네, 문틀이랑 문짝 위주로 진행했어요. 새로 교체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었어요.
이***중
글 읽다 보니 제 상황 같아서 남 일 같지가 않네요.. 힘내세요!
오***버
결국은 예산 안에서 타협점을 찾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