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반년 동안 고민하다 진행한 셀프 인테리어 후기
카테고리: 자유
작성자: 울***기
작성일: 2026-05-11
직장 다니면서 울산에서 직접 공정 챙겨가며 진행한 인테리어 기록이에요. 1년 넘게 고민하다가 결국 실행에 옮겼는데, 생각보다 챙길 게 너무 많더라고요.
가장 신경 쓴 건 거실 바닥이랑 벽면이었어요.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 따라가기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차분한 톤으로 맞추고 싶어서 엑센트 벽지랑 바닥재 고르는 데만 몇 달을 썼네요. 거실은 최대한 넓어 보이게 하려고 밝은 톤의 장판을 깔았는데, 층간소음 걱정도 있어서 두께감이 있는 걸로 골랐어요.
주방 쪽은 싱크대 상판이랑 수전 하나 바꾸는 것도 큰 결정이었어요. 화이트 톤으로 맞추니까 확실히 깔끔하긴 한데, 관리가 편하려면 무광보다는 유광이 낫겠다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욕실은 타일 줄눈 작업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나중에 청소할 때 편하려고 밝은색으로 진행했어요.
공사 기간 내내 현장 가서 반장님들이랑 소통하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특히 전기 배선이나 콘센트 위치 잡는 게 은근히 까다롭더라고요. 그래도 완성된 집 보고 나니까 고생한 보람은 확실히 느껴져요. 혹시라도 셀프 인테리어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면, 몸은 힘들어도 결과물 보면 정말 뿌듯하실 거예요.
댓글 6개
초***인
와 진짜 대단하세요. 저도 이번에 아파트 매수하고 인테리어 고민 중인데 글 읽으면서 용기 얻고 갑니다. 혹시 현장 관리하실 때 업체랑 소통은 어떻게 하셨나요?
↳ 울***기
저는 매일 퇴근하고 들러서 확인하긴 했는데, 사실 매일 가기는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단톡방 하나 만들어서 공정 끝날 때마다 사진 찍어서 올려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기록이 남으니까 나중에 하자 체크할 때도 훨씬 편해요.
미***프
저도 이번에 바닥재 고민 중인데, 장판 두께감 있는 걸로 하셨다고 하니 참고가 많이 되네요. 층간소음 때문에 고민이 많거든요.
이***중
싱크대 상판 유광/무광 고민 저도 하고 있어요! ㅠㅠ 관리 측면에서는 어떤 게 더 나은 것 같으세요?
↳ 울***기
저는 무광 느낌을 좋아해서 그렇게 했지만, 확실히 오염이나 스크래치 면에서는 유광이 관리는 좀 더 수월해 보이긴 하더라고요. 예쁜 건 무광인데 관리는 유광이 낫다는 게 참 어려운 결정이었어요.
홈***러
사진은 없지만 글만 읽어도 정성이 느껴져요.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