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기를 차단하고 온기를 채운 단열 리모델링 | 신월동 필로티 구조 빌라
안녕하세요.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을 지나, 드디어 따뜻한 온기가 깃든 집으로 다시 태어난 신월동의 한 빌라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20년이 넘은 이 구축 빌라는 필로티 구조라 1층 공간이 주차장으로 쓰이다 보니, 겨울만 되면 외벽과 바모서리에서 결로와 곰팡이가 피어 고민이 많으셨던 집이에요. 이미 한 차례 단열 공사를 진행하셨지만, 제대로 된 원인을 잡지 못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먼저 묵은 흔적들을 지워내는 철거 작업부터 시작했어요. 기존에 붙어있던 이보드 33T와 23T를 조심스럽게 떼어내고, 낡은 몰딩과 걸레받이, 장판을 모두 들어냈습니다.
단열의 핵심은 단순히 벽을 두껍게 만드는 게 아니라, 열의 흐름을 끊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공사에서는 아이소핑크(XPS 압출법 단열재)를 사용해 꼼꼼하게 빈틈을 메워주었답니다.
직접적인 외벽과 맞닿은 곳은 아이소핑크 50T를, 간접 외벽은 30T를 적용했어요. 무조건 두꺼운 자재를 쓰는 것보다 공간 손실을 줄이면서도 열교 현상을 막을 수 있는 최적의 두께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거든요.
작업 중 가장 긴장됐던 순간은 작은방 바닥이었어요. 알고 보니 화장실로 가는 냉수관이 장판 아래를 가로질러 지나가고 있었더라고요. 이 차가운 관 때문에 결로가 생길 수밖에 없었죠.
집 전체의 메인 밸브를 잠그고, 조심스럽게 배관을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어요. 냉수관을 보일러 온수관 아래로 이동시킨 뒤, 양수관 전체를 폼으로 꼼꼼히 감싸서 차가운 기운이 올라오지 못하게 막아주었답니다.
거실과 계단 쪽 벽면도 놓칠 수 없는 공간이에요. 거실과 맞닿은 측면 코너와 간접 외벽에도 아이소핑크 50T와 30T를 층층이 채워 넣었고, 단차가 생긴 끝부분은 합판으로 깔끔하게 마감했어요.
안방 역시 외벽 쪽은 50T를, 측면 코너는 30T 아이소핑크를 사용해 빈틈없이 메꿨어요. 단열재 때문에 벽이 조금 튀어나온 부분은 단단한 합판을 덧대어 평평하게 잡아주었답니다.
입구 작은방과 후면 작은방도 마찬가지예요. 외벽 쪽에는 50T를, 좌우 측면에는 30T를 사용하여 냉기가 스며들 틈을 주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현관 입구는 30T 두께의 단열재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첫인상을 결정하는 만큼 세심하게 신경 썼어요.
모든 단열 작업이 끝난 뒤에는 도배와 전기 마감까지 차근차근 진행되었어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의 꼼꼼함이 이 집의 진짜 가치니까요.
공사가 모두 끝나고 나서, 주인분께서 에어컨 배관 구멍도 잘 막아달라고 연락을 주셨는데, 나중에 다시 찾아뵈니 이제는 바닥이 더 이상 차갑지 않다고 말씀해 주셔서 정말 뿌듯했답니다.
이제는 겨울철 결로 걱정 없이 포근하게 쉴 수 있는 집이 되었어요. 아이소핑크와 합판, 그리고 정성스러운 미장 작업으로 완성된 이 공간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따뜻한 기억만 남기길 바랍니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배관 작업을 하다가 정말 큰일 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그만큼 완벽한 결과물을 위한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믿어요.
이 글은 공식 시공 사례를 바탕으로 반셀끝이 재구성했습니다.
이 집을 완성한 곳
단열주치의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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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저희 집도 필로티라 겨울마다 발바닥이 시려 죽겠는데, 냉수관 배관 옮기신 거 진짜 신의 한 수네요! 사진 보니까 바닥이 평평하게 잘 잡혔어요.
맞아요, 그 차가운 관이 결로의 주범이었거든요. 배관 위치만 바꿔도 체감 온도가 확 달라진답니다!
아이소핑크 두께를 부위마다 다르게 적용하신 게 인상 깊어요. 무조건 두껍게만 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걸 배우고 가네요.
현관 입구까지 30T로 신경 써주신 디테일이 대박이네요. 작은 공간이라도 냉기가 들어오면 진짜 괴롭잖아요.
안방이랑 작은방 코너 부분까지 빈틈없이 메꾼 거 보니까 이제 겨울에 이불 밖으로 못 나오시겠어요! 너무 부러운 집이에요.
저희 집도 20년 넘은 빌라라 벽지 뒤에 곰팡이 필까 봐 늘 불안하거든요. 합판으로 단차 깔끔하게 마감된 사진 보니까 마음이 편안해져요.
저도요! 저기 벽면 튀어나온 부분 없이 매끈한 거 보니 진짜 꼼꼼하게 작업하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