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찬 바람으로부터 집을 지키는 단열 설계 | 이촌동 대림 아파트
안녕하세요. 겨울철 매서운 한강변 칼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온기 가득한 집을 꿈꾸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서울 용산구 이촌동 대림 아파트의 거실과 작은방 2곳, 총 3개소의 베란다 확장을 진행하며 집의 체온을 높이는 단열 공사에 집중했습니다.
가장 먼저 마주한 모습은 기존 구조를 허무는 철거 단계였어요. 분합창과 좌측, 우측 날개벽을 걷어내며 공간을 넓히는 작업부터 시작했답니다.
단열 공사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눈에 보이지 않는 디테일이에요. 외부 공기가 새어 들지 않는 기밀성, 단열재가 빈틈없이 붙는 밀착력, 그리고 무엇보다 단열이 끊기지 않는 연속성을 지키기 위해 샤시 시공 전 바닥부터 차근차근 작업을 이어갔어요.
샤시 프레임 아래 하부까지 경질 우레탄 발포 단열재를 매끄럽게 말아 올려서, 나중에 결로가 생길 틈조차 주지 않도록 기초를 탄탄히 다졌습니다.
거실은 가족이 가장 긴 시간을 머무는 얼굴 같은 공간이잖아요. 한강의 찬 기운을 막기 위해 한치각으로 뼈대를 잡고, 스탠드 에어컨이 들어갈 자리는 클라이언트의 요청대로 목공 작업을 통해 안쪽으로 살짝 넣어 맞춤형 공간을 만들었어요.
단열재를 발포한 뒤에는 면을 고르게 정리하고 석고보드를 취부한 후, 깔끔하게 몰딩과 걸로받이로 마감해 드렸습니다. 든든한 우레탄 폼 덕분에 이제 겨울에도 따뜻할 거예요.
거실 옆 작은방 베란다 쪽도 살펴보았는데요. 이곳 역시 비내력벽을 철거하여 개방감을 넓혔고, 와이어 매시 간격에 맞춰 배관 증설과 미장 작업까지 꼼꼼하게 진행했습니다.
입구 쪽 작은방 베란다는 구조상 분합창이 반창 형태였어요. 창 아래 철거 가능한 벽체를 정리하고 바닥을 깔끔하게 비워낸 뒤, 역시나 배관 증설과 미장 후 단열재 발포와 석고보드 마감으로 온기를 채웠답니다.
6일간의 긴 여정 동안 단순히 벽을 허무는 것을 넘어, 3년 뒤에도 5년 뒤에도 결로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는 집의 기초를 설계하는 마음으로 임했어요. 완성된 공간을 보니 겉모습만 예쁜 집보다 속이 꽉 찬 집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현장의 열기가 너무 뜨거워 배관 증설 사진 한 장을 놓쳤다는 거예요. 그래도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정직하게 채웠으니 안심하고 머무실 수 있을 거예요.
이 글은 공식 시공 사례를 바탕으로 반셀끝이 재구성했습니다.
이 집을 완성한 곳
단열주치의살리오
단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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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작은방 베란다 배관 증설이랑 미장 작업까지 직접 챙겨주시다니 정말 믿음직스러워요. 사진으로 봐도 면이 아주 매끈하네요!
진짜요, 저도 이번에 확장하려고 알아보는 중인데 이런 기초 공사가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샤시 하부까지 우레탄 폼으로 꼼꼼하게 채우신 거 보고 감동했어요. 저도 구축이라 결로 때문에 고민인데 이렇게 기초를 잘 잡아야 안심이 될 것 같아요.
맞아요, 눈에 안 보이는 곳까지 빈틈없이 메워야 나중에 후회가 없더라고요. 꼼꼼히 신경 써서 작업했습니다!
저희 집이랑 구조가 비슷한데 거실 에어컨 자리를 목공으로 깔끔하게 넣어주신 게 신의 한 수네요! 훨씬 정돈된 느낌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