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가구 철거할 때 공구 준비 안 해갔다가 고생한 기록
카테고리: 철거/설비
작성자: 철**쟁
작성일: 2026-05-05
주방 싱크대 철거하면서 처음엔 그냥 드라이버만 있으면 되겠지 싶었는데, 막상 뜯어보니까 일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나사 하나 푸는 것도 손으로 하려니 팔이 너무 아파서 결국 전동 드릴부터 급하게 챙겨왔어요. 평소에 쓸만한 키레스척 형태의 전동 드릴 하나쯤은 미리 사두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아요.
가구 문짝은 경첩 나사만 잘 풀면 생각보다 쉽게 떨어지는데, 진짜 문제는 가구 뒤쪽 벽에 고정된 턱 부분이었어요. 콘크리트 벽에 박혀 있는 건 힘으로 안 돼서 900mm 정도 되는 쇠지레를 가져갔는데,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서 천천히 힘을 쓰니까 그나마 분리가 되더라고요. 쇠지레 없었으면 아마 하루 종일 붙잡고 있었을 거예요.
아일랜드 상판 떼어낼 때도 진짜 막막했어요. 실리콘이나 본드로 붙어 있어서 혼자 들기엔 너무 무겁고 위험하더라고요. 결국 상판 부술 때 쓰려고 가져간 중함마로 조금씩 깨뜨려서 폐기물 마대에 담았는데, 만약 엔지니어드 스톤처럼 단단한 소재였다면 혼자서는 절대 못 했을 것 같아요. 그럴 땐 작업하시는 반장님들께 음료수 하나 드리면서 그라인더로 좀 잘라달라고 부탁드리는 게 제일 깔끔한 방법 같아요.
댓글 6개
초**인
저도 이번에 주방 뜯으려고 하는데 쇠지레 꼭 챙겨야겠네요. 혹시 톱도 따로 사야 할까요?
↳ 철**쟁
문틀까지 철거하실 거면 톱은 필요해요. 근데 전동 컷쏘 있으면 편하긴 한데, 그냥 인터넷에서 톱날이랑 손잡이 세트만 사서 쓰는 게 가성비는 제일 좋더라고요.
공*왕
전동 드릴은 무조건 힘 좋은 걸로 챙기세요. 저도 처음에 약한 걸로 했다가 나사 머리 다 뭉개졌거든요.
이***중
상판 떼어낼 때 진짜 조심해야겠어요. 깨지기라도 하면 비용 장난 아닐 것 같은데...
주***가
상판 분리할 때 실리콘 제거하는 게 제일 일이죠. 칼로 다 긁어내려면 손목 나가요.
D***버
쇠톱이랑 펜치 같은 기본 공구는 꼭 챙겨가세요. 은근히 쓸 일이 많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