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젠다이 셀프로 했다가 피사의 사탑 만든 기록
카테고리: 타일/욕실
작성자: 욕**사
작성일: 2026-05-08
입주할 때 욕실이 반쯤 공사된 상태였는데, 타일은 새것인데 도기들은 20년 된 것들이라 조화가 너무 안 맞더라고요. 처음에는 욕실 타일까지 싹 다 뜯어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나중에 힘 빠질 거 생각해서 타일은 그대로 두고 도기랑 수납장 위주로만 교체하기로 했어요.
근데 욕실 공간 활용하려고 조적 젠다이를 직접 쌓기로 한 게 화근이었어요. 벽돌만 쌓으면 될 줄 알았는데, 배관 연장부터가 난관이었거든요. 오래된 아파트라 동배관을 써야 하는데 규격이 딱 안 맞아서 플라스틱 파이프 두 개를 연결해서 겨우 연장했거든요. 이때 진짜 배관 터질까 봐 엄청 긴장했어요.
게다가 벽돌을 쌓고 나니까 화장실 바닥 구배 때문에 벽돌이 안쪽으로 툭 기울어버린 거예요. 진짜 피사의 사탑이 따로 없더라고요. 다시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결국 타일 떠 붙이기 방식으로 겨우 마감했어요. 그래도 도기들이랑 샤워부스 새로 들어오니까 촌스러웠던 타일도 괜찮아 보여서 지금은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댓글 4개
배**정
동배관 연장하는 거 진짜 무서운 작업인데 고생 많으셨네요. 저도 예전에 하다가 물 새서 고생했거든요.
↳ 욕**사
진짜 덜컥 겁나더라고요. 혹시나 나중에 누수 생길까 봐 요즘도 가끔 화장실 바닥 확인해요.
공***보
저도 젠다이 셀프로 하려다가 멈췄는데, 역시 전문가 손길이 필요한 영역인가 봐요.
인***무
타일은 그대로 두고 도기만 바꿔도 분위기 확 달라지더라고요! 저도 조만다 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