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벽 부수려다 안에 수도관 발견하고 멈춘 날, 다행히 셀인 안 했어요
카테고리: 철거/설비
작성자: 초***7
작성일: 2026-04-09
작은 카페 자리 잡고 인테리어 들어가는데 가운데 있는 벽을 없애야 매장이 시원해 보일 것 같아서 철거부터 진행하기로 했어요. 처음엔 그냥 "벽 하나 부수는 게 뭐 어렵겠어" 했는데 본격적으로 들어가니까 챙겨야 할 게 한두 개가 아니더라고요.
제일 먼저 부딪힌 게 구청 절차였어요. 임대 매장이라 임대인 동의서랑 철거 신고서 같은 게 필요했어요. 신고 안 하고 그냥 부수면 나중에 원상복구 책임 문제 생긴다고 해서 그 절차부터 며칠 보냈어요.
진짜 다행이었던 건 셀프로 안 하고 철거 기사님 부른 거였어요. 작업 들어가시기 전에 벽 안쪽 점검하시더니 "여기 수도관 지나가요" 하시더라고요. 도면상 표시가 없었는데 검출기로 잡으니까 떡 하니 있었어요. 만약 셀프로 그냥 망치질했으면 카페 오픈하기도 전에 누수 사고 날 뻔했어요. 결국 설비 사장님 와서 우회 배관 작업부터 하고 그다음에 벽 철거 들어갔어요.
작업할 때 안전 장비도 만만치 않았어요. 벽이 콘크리트라 일반 망치로는 안 되고 전동 브레이커 써야 했고요. 안전모, 보호안경, 두꺼운 장갑 다 챙기시더라고요. 분진이 미친 듯이 나와서 옆 매장에 양해도 미리 구해뒀어요.
철거 끝나고 폐기물 처리도 일이에요. 1톤 분량 나왔는데 폐기물 업체 따로 불러서 실어가요. 상가 철거 생각하시는 분들은 절대 셀프로 시도하지 마세요.
댓글 8개
상**보
허가 절차는 보통 며칠 정도 걸리나요?
↳ 초***7
구청마다 다르긴 한데, 보통 일주일 정도 여유 두고 신청하는 게 마음 편하더라고요.
인***버
저도 첫 상가 할 때 배관 확인 안 했다가 정말 애먹었거든요.
공***터
폐기물 양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니 미리 처리 비용도 계산해 두세요!
건***무
콘크리트 벽은 일반 공구로는 힘들겠죠?
↳ 초***7
네, 전동 공구 성능이 좋아야 해서 전문 장비가 꼭 필요해요.
안**일
안전 장비는 진짜 필수인 것 같아요. 눈 보호용 안경은 꼭 챙기세요.
깔***간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도움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