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적 비교하다 예산이 아반떼에서 BMW로 넘어가던 순간
카테고리: 목공
작성자: 현***자
작성일: 2026-06-01
인테리어 시작하기 전에 턴키 업체 위주로 견적을 받아봤는데, 처음엔 제가 잘 모른다는 걸 알면 좀 싸게 해주시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했었어요. 근데 막상 받아보니 전혀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제가 항목을 확실하게 정해서 당당하게 물어보는 게 눈탱이 안 맞고 제대로 된 견적을 받는 방법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유튜브에서 예쁜 집 보고 '저 정도면 나도 하겠는데?' 싶어서 연락드려 본 적도 있는데, 대부분 서울 쪽은 안 오시거나 이미 예약이 꽉 차 있더라고요. 특히 실력 좋은 곳은 이미 예산 넉넉한 분들 스케줄로 꽉 차 있어서 저 같은 초보가 끼어들 틈이 별로 없었어요.
제일 무서운 건 자꾸만 눈이 높아지는 '보태보태' 병이었어요. 실크 벽지 하려다가 디아망이 눈에 들어오고, 일반 마루 하려다가 광폭 마루로 눈이 가더라고요. 9mm 문선이나 무문선 생각하다 보면 예산은 끝도 없이 올라가고, 결국 30평대 기준으로 샷시부터 도배, 바닥재까지 하나하나 다 따지다 보니 처음 잡았던 예산이 금방 무너졌어요.
결국은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욕심부리다가는 공사 시작도 하기 전에 지쳐버릴 것 같더라고요.
댓글 5개
공**독
진짜 공감해요. 저도 처음엔 다 하고 싶어서 리스트 뽑았다가 견적 보고 바로 삭제했거든요.
↳ 현***자
맞아요. 진짜 눈을 낮추는 게 돈 버는 거더라고요.
꼼***스
9mm 문선은 진짜 예쁘긴 한데 비용 차이가 꽤 나죠. 저도 고민하다 결국 일반 문선으로 갔어요.
인***무
혹시 30평대 기준으로 대략적인 예산 범위가 어느 정도였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초***인
저도 지금 견적 받고 멘붕 왔는데 글 읽으니까 위로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