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디자인보다 중요한 사용성
카테고리: 자유
작성자: 디***파
작성일: 2026-06-02
가전이랑 가구 배치할 때 예쁜 것만 생각하면 나중에 진짜 고생하더라고요. 이번에 주방이랑 거실 꾸미면서 느낀 점들 몇 가지 적어봐요.
일단 주방 가전 들어올 때 냉장고랑 냉동고 문 열리는 반경을 너무 우습게 봤어요. 디자인 예쁘다고 딱 맞춰서 배치했는데, 옆에 붙은 가구 문 열 때마다 간섭이 생겨서 진짜 당황했거든요. 특히 씽크대 상부장이나 수납장 문이랑 간섭 안 생기게 여유 공간 두는 게 진짜 중요해요. 겉보기에 깔끔한 것도 좋지만, 사용하면서 불편하면 결국 다 다시 바꿔야 하더라고요.
그리고 조명도 너무 신경 쓰였는데, 메인등만 밝게 하면 오히려 눈이 피로해요. 요즘은 간접 조명을 많이 쓴다고 해서 저도 신경 썼는데, 주방 쪽은 작업 효율을 위해서라도 밝기가 확보되어야 하더라고요. 너무 분위기만 잡으려다가 요리할 때 어두워서 눈 침침해지는 줄 알았어요.
마지막으로 수납 공간! 수납장 문을 숨기려고 깔끔하게 매립형으로 짜 넣었는데, 이게 은근히 깊이 조절이 안 되면 물건 꺼낼 때 너무 불편해요. 손이 안 닿는 깊은 곳은 결국 짐 쌓아두는 창고가 되더라고요. 예쁜 건 잠시지만 불편함은 매일이니까, 무조건 사용하기 편한 동선이랑 깊이를 먼저 생각하는 게 정답인 것 같아요.
댓글 7개
주***명
진짜 공감해요. 저도 예쁘다고 수납장 깊게 짰다가 안쪽에 있는 냄비 꺼낼 때마다 허리 끊어지는 줄 알았어요ㅠㅠ
↳ 디***파
맞아요ㅠㅠ 진짜 깊으면 깊을수록 나중에는 그냥 짐 쌓아두는 공간이 되어버리더라고요.
조**후
조명 간접등 예쁘긴 한데 요리할 때 메인등 없으면 진짜 답답하죠. 저도 식탁 위만 밝게 했다가 요리할 때 눈 아파서 후회했어요.
미***트
냉장고 문 간섭은 진짜 아무도 안 알려주더라고요. 저도 이번에 가전 새로 들이면서 문 열리는 각도 계산 안 해서 옆 장에 걸려서 멘붕 왔었어요.
집***보
혹시 수납장 깊이는 보통 어느 정도로 하셨어요? 저도 지금 설계 중이라 고민이 많네요.
↳ 디***파
저는 자주 쓰는 건 30~40cm 정도로 얕게 짜고, 안 쓰는 건 깊게 뺐는데 그래도 너무 깊으면 손 안 닿아서 힘들더라고요. 적당한 깊이가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깔**이
공감 백배입니다. 인스타 감성만 쫓다가는 나중에 생활 패턴이랑 안 맞아서 스트레스 받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