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 인덕션 옮길까 말까 고민하며 따져본 것들
이번에 주방 구조를 바꾸면서 아일랜드 식탁을 크게 잡고 인덕션을 그쪽으로 가져오는 제안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대면형이 예뻐 보여서 끌렸는데 막상 생각해보니 걱정되는 부분이 꽤 많더라고요.
가장 먼저 아일랜드 깊이가 800mm 정도밖에 안 되다 보니 조리할 때 기름이 식탁 쪽으로 튀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싱크볼이랑 인덕션이 서로 등을 지는 구조라 물을 쓰고 돌아서 갈 때 바닥에 물이 떨어질 것 같더라고요. 저희 집은 원목 마루라 습기에 약해서 더 신경 쓰였거든요.
동선 부분도 고민이었어요. 평소에 싱크볼과 인덕션이 일자로 붙어 있는 구조에 익숙하다 보니 계속 뒤를 돌아봐야 하는 동선이 실제로는 불편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환기 문제도 생각했는데, 다행히 주방 창이 커서 괜찮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벽 쪽에 있을 때보다 음식 냄새가 집 전체로 더 퍼지지 않을까 걱정이 됐어요.
결국 단점이 더 많다고 느껴져서 인덕션은 원래대로 싱크볼 옆 벽 쪽에 붙이기로 했고, 아일랜드는 그냥 보조 조리대나 식탁 용도로 쓰는 섬 형태로 길이를 줄여서 가기로 결정했어요.
주방, 답부터 들어볼까요?
이 글 공정에서 골라봤어요
싱크삼형제
후기 16개 · 경기 포천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6
원목 마루면 진짜 물 떨어지는 거 신경 쓰이겠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싱크대 앞에서 물 뚝뚝 흘리다가 마루 부분 들떠서 고생했거든요.
맞아요. 그래서 더 고민됐어요. 그냥 안전하게 일자 구조로 가는 게 마음 편할 것 같더라고요.
아일랜드 깊이 800이면 생각보다 좁긴 해요. 인덕션 올리면 앞뒤 공간이 너무 없어서 조리 도구 놓을 자리도 부족하더라고요.
냄새 문제는 후드 성능이 진짜 중요해요. 아일랜드로 옮기면 천장형 후드를 달아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소음도 크고 흡입력이 약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도 천장 후드 썼는데 확실히 벽 붙박이보다 냄새가 덜 빠지는 느낌이었어요.
뒤돌아가는 동선이 처음엔 신기해도 나중에는 그냥 일자로 쭉 움직이는 게 훨씬 편해요. 저도 대면형 했다가 결국 다시 돌아왔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