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낡은 액자 몰딩의 흔적을 지우고 선셋 스톤으로 채운 집 |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반*끝·

안녕하세요.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낡아가는 집을 마주할 때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해지곤 하죠. 이번에 소개해 드릴 집은 부산 해운대의 두산위브더제니스 현장이에요.

이곳의 가장 큰 고민은 10년 전 유행했던 액자 몰딩과 레자 계열의 필름이었어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문틀과 하부 쪽 물을 먹어 불어난 자재들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무겁고 답답하게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기존의 복잡한 장식들을 덜어내고,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톤으로 공간을 정돈하는 콘셉트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먼저 집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복도부터 살펴볼까요?

정돈을 기다리는 복도의 기초 공사 모습
정돈을 기다리는 복도의 기초 공사 모습사진 · 수필름 공식 블로그

공사 초기 단계의 복도 모습이에요. 바닥에는 보호 보드와 테이프가 꼼꼼히 붙어 있고, 벽면 타일과 문 프레임들이 정돈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죠.

차분한 회색 유리 슬라이딩문이 설치된 복도
차분한 회색 유리 슬라이딩문이 설치된 복도사진 · 수필름 공식 블로그

회색 유리 슬라이딩문이 설치된 복도 공간입니다. 기존의 무거운 느낌을 걷어내기 위해 기초 작업을 세심하게 준비하던 과정이에요.

매끄러운 마감을 위해 준비 중인 도어 프레임
매끄러운 마감을 위해 준비 중인 도어 프레임사진 · 수필름 공식 블로그

벽에 부착된 도어의 마감 처리가 한창인 모습이에요. 흰색 테두리와 그라운드 색상의 벽면이 만나 깔끔한 바탕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빛이 들어오는 창가 근처의 화이트 도어 공간
빛이 들어오는 창가 근처의 화이트 도어 공간사진 · 수필름 공식 블로그

흰색 벽지와 도어 프레임이 맞닿은 공간입니다. 창문 근처에 놓인 공구들이 분주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현관 입구의 풍경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현관 입구의 풍경사진 · 수필름 공식 블로그

현관 입구의 모습이에요. 바닥에는 GAUR BOARD가 깔려 있고, 벽면의 갈색 도장 처리된 부분들이 새로운 옷을 입기 전의 설렘을 담고 있습니다.

조명과 블랙 수납장이 어우러진 복도 구간
조명과 블랙 수납장이 어우러진 복도 구간사진 · 수필름 공식 블로그

회색 벽면과 갈색 타일이 교차하는 복도입니다. 블랙 테두리의 수납장 상단에 조명이 더해져 공간의 깊이감이 느껴지는 구간이에요.

석재 마감 벽과 정갈한 수납장이 있는 복도
석재 마감 벽과 정갈한 수납장이 있는 복도사진 · 수필름 공식 블로그

흰색 벽면과 검은색 선으로 구분된 수납장이 돋보이는 곳이죠. 갈색 석재 마감 벽과 보호 필름이 붙은 바닥이 조화를 이루며 정돈되고 있습니다.

이제 집의 중심인 주방으로 이동해 볼게요.

베이지톤의 포근함이 채워지는 주방 공사 현장
베이지톤의 포근함이 채워지는 주방 공사 현장사진 · 수필름 공식 블로그

한창 작업 중인 주방 내부입니다. 베이지색 계열의 수납장들이 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바닥은 보드로 덮여 있어 세심하게 공정이 진행되고 있어요.

주방 전체는 영림 ps156으로 시공해 차분한 무드를 잡았고, 아일랜드 식탁만큼은 qwe1500 제품을 사용해 포인트와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챙겼답니다. 확실히 자재의 패턴 디테일이 살아있어 주방의 품격이 올라간 기분이에요.

클래식한 금속 손잡이가 돋보이는 나무 수납장
클래식한 금속 손잡이가 돋보이는 나무 수납장사진 · 수필름 공식 블로그

나무 질감이 느껴지는 6칸 수납장입니다. 금속 손잡이가 더해져 클래식한 멋이 있고, 상판 위의 파란 테이프가 정교한 마감을 위한 준비 과정을 보여주네요.

화이트 캐비닛으로 깔끔하게 구성된 주방 전경
화이트 캐비닛으로 깔끔하게 구성된 주방 전경사진 · 수필름 공식 블로그

흰색 캐비닛과 천정 작업이 진행 중인 주방의 전경입니다. 레인지후드와 싱크대가 설치된 모습에서 앞으로 이곳에서 만들어갈 맛있는 일상들이 그려지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수납 공간을 살펴볼까요?

세로 줄무늬 포인트가 인상적인 붙박이 수납 공간
세로 줄무늬 포인트가 인상적인 붙박이 수납 공간사진 · 수필름 공식 블로그

흰색 벽면에 검은색 세로 줄무늬가 포인트인 붙박이 수납장이 있는 공간입니다. 천정의 전선들이 노출되어 있지만, 곧 깔끔하게 마무리될 모습이 기대되는 곳이죠.

이번 현장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역시 문과 몰딩이었어요. 기존 액자 몰딩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퍼티 작업을 반복하고 올 샌딩 과정을 거쳤죠. 그 위에 영림 px454(선셋 스톤) 색상을 입혔는데, 이 컬러가 주는 특유의 안정감이 집 전체를 감싸 안아주는 느낌이에요.

낡고 불룩하게 솟아올랐던 하부 자재들과 답답했던 액자 몰딩이 사라지고 나니, 비로소 집이 숨을 쉬는 것 같아요. 다만, 워낙 기초 작업에 많은 공을 들이다 보니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던 점은 조금 아쉬움으로 남네요.

하지만 이제는 문을 열 때마다 느껴지는 매끄러운 촉감과 선셋 스톤의 은은한 색감이 거주자분께 매일 작은 행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수필름의 공식 시공 사례를 바탕으로 반셀끝이 재구성했습니다.

이 집을 완성한 곳

수필름

필름 ·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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