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기 자꾸 내려가서 가전 탓했는데 알고 보니 윗집 누수였어요

카테고리: 철거/설비

작성자: 누***인

작성일: 2026-04-07

두 달 전부터 안방 차단기가 자꾸 내려갔어요. 처음엔 "오래된 에어컨이라 그런가" "멀티탭에 너무 많이 꽂아서 그런가" 하면서 가전 탓만 했어요. 가전 하나씩 빼봐도 며칠 후엔 또 내려가더라고요. 결국 전기 기사님 부르고 알았어요.

진단 들어오시자마자 천장이랑 벽지 손으로 만져보시더니 "여기 좀 축축한데요" 하시는 거예요. 자세히 보니까 안방 천장 한쪽이 살짝 누레져 있더라고요. 그동안 못 봤거나 신경 안 썼던 부분이었어요. 천장 안쪽 전선에 물기가 닿으면서 누전이 일어나서 차단기가 내려간 거였어요. 가전 문제가 절대 아니었어요.

원인을 찾으려고 윗집에도 양해 구해서 같이 점검했어요. 처음엔 욕실 배관인 줄 알고 거기부터 봤는데 멀쩡했고, 결국 주방 싱크대 아래쪽에 작은 미세 누수가 있는 걸 발견했어요. 진짜 미세하게 새서 윗집은 본인들도 모르고 있었어요.

바닥 아무 데나 뜯지 말고 공압 검사 받는 거 진짜 추천해요. 압력이 빠지는 지점이 어디인지 잡고 비눗물로 거품 올라오는 곳 찾으면 정확해요. 저희도 그 방법으로 정확한 위치 잡고 거기만 잘라내서 새 배관으로 교체했어요. 굴착 소음이 꽤 커서 관리실에 미리 양해 구하고 옆 호수에도 인사 돌렸어요.

차단기 자꾸 내려가는데 가전 빼도 안 잡히면 누수부터 의심해보세요.

댓글 10개

전**보

저희 집도 요즘 차단기 가끔 내려가는데, 벽지는 멀쩡해도 확인해봐야 할까요?

↳ 누***인

네, 벽지가 젖기 전이라도 천장 쪽 습기나 냄새 같은 거 한번 체크해보시는 게 좋아요.

꼼***사

진짜 누수면 공사 범위 커질까 봐 무섭더라고요 ㅠㅠ

↳ 리***중

맞아요, 초기에 발견하는 게 진짜 돈 버는 거예요.

이***생

배관 공사하면 소음 엄청나던데 이웃 양해는 어떻게 구하셨어요?

↳ 누***인

미리 관리실 통해서 안내 방송 부탁드리거나, 앞집에 작은 간식이라도 돌리면서 말씀드리는 게 마음 편하더라고요.

구***버

저도 예전에 에어컨 누수 때문에 차단기 내려갔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 당황스러웠죠.

알**뜰

전문 업체 부를 때 탐지 비용은 어느 정도 생각해야 할까요?

↳ 누***인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탐지 비용은 따로 들더라도, 나중에 엉뚱한 곳 파헤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에요.

인***무

정확한 원인 파악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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