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 들어가기 전에 세 달 동안 준비한 것들, 그리고 빠뜨린 한 가지
카테고리: 자유
작성자: 계***집
작성일: 2026-03-31
반셀프 결정하고 나서도 바로 공사 들어가지 않았어요. 거의 세 달은 그냥 준비만 했어요. 막상 시작하니까 미리 정리해둔 것들 덕분에 진짜 도움 많이 됐는데, 한 가지 빠뜨린 것 때문에 중간에 한 번 흔들리기도 했어요.
제일 먼저 한 건 일정이랑 예산 초안 잡기였어요. 엑셀에 주 단위로 쪼개서 1주차 철거, 2주차 전기, 이런 식으로 계획표 만들었어요. 예산은 평당 시세 보고 잡았는데 예비비를 전체의 10% 정도 따로 빼뒀어요. 결과적으로 이 예비비가 진짜 신의 한 수였어요. 도배 진행 중에 천장 누수 자국 발견돼서 추가 작업 들어갔는데 예비비 안 잡아뒀으면 멘붕이었을 거예요.
두 번째로 공간별 레퍼런스 모았어요. 인스타 캡쳐만 모으면 비슷비슷해서 결국 핀터레스트 보드를 거실, 주방, 욕실, 현관 이렇게 나눠서 정리했어요. 한 공간당 5장 이상은 모아야 반장님이랑 미팅할 때 "이런 느낌으로요" 보여드리기 좋더라고요.
자재 리스트는 노션에 표로 정리했어요. 모델명, 가격, 색상, 결정한 날짜까지 한 곳에. 현장 사진이랑 견적서도 같은 폴더에 모았는데 나중에 하자 발생해서 업체 컴플레인 넣을 때 진짜 큰 도움됐어요.
근데 빠뜨린 한 가지는 "공정 간 간섭 점검"이었어요. 목공 끝나기 전에 중문 미팅 잡았어야 했는데 그걸 안 해서 레일 매립 못 한 부분이 있어요. 다음에 또 한다면 공정별 결정 데드라인부터 확실히 잡고 시작할 거예요.
댓글 5개
초***러
사진 모으는 게 제일 일인데... 공간별로 폴더 나누는 게 진짜 꿀팁이네요!
↳ 계***집
맞아요, 사진이 너무 많아지면 나중에 찾기 힘들어서 꼭 방별로 나눠서 저장해요.
공***맘
예비비 10%는 진짜 필수예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돈 나갈 일이 꼭 생기더라고요.
꼼***록
자재 규격 미리 정리해두는 거 진짜 중요해요. 현장에서 물어보면 바로 대답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인***무
체크리스트 덕분에 막막했던 마음이 좀 정리되네요. 잘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