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구옥 목공 예산 어디에 가장 많이 썼나, 70%가 한쪽에 들어갔어요
카테고리: 목공
작성자: 성***인
작성일: 2026-04-21
성북구 구옥 매매하고 리모델링 시작했는데, 목공 예산이 다른 공정 통틀어서 가장 컸어요. 분배 보니까 70% 정도가 한쪽에 집중됐는데, 그게 단열이랑 천장 작업이었어요. 구옥 특성상 여기 안 잡아두면 나중에 어떻게 못해서 견적 단계부터 의도적으로 비중을 키웠어요.
천장은 거의 다 뜯고 다시 짰어요. 기존 천장 높이가 낮고 단열이 약해서 그대로 두면 겨울에 외기가 그대로 들어와요. 뼈대 다시 잡고 단열재 두툼하게 채운 다음 석고보드로 마감하면서 천장 높이도 살짝 살렸어요. 마그네틱 레일 박스를 매립하는 작업까지 같이 들어갔는데, 이건 조명을 깔끔하게 뽑으려고 한 추가 항목이라 인건비가 좀 더 들었어요.
외벽 단열도 진짜 비중 컸어요. 구옥은 외벽 자체가 단열재 거의 없는 상태라, 안쪽으로 단열재 한 겹 올리는 작업이 필수예요. 안 하면 결로랑 곰팡이가 첫 겨울부터 시작되는데, 한 번 그러기 시작하면 도배 새로 해도 또 올라오는 악순환이에요.
디자인 쪽으로는 9mm 문선이랑 히든 슬라이딩 도어에 힘을 줬어요. 문선이 얇아질수록 목수님 손이 많이 가서 인건비가 올라가는데, 결과물 보면 그 비용이 아깝지 않아요. 깔끔한 라인이 집 전체 인상을 바꿔요. 이런 디자인 디테일에 비중을 둔 대신 다른 마감재는 가성비 자재 위주로 잡아서 전체 예산을 맞췄어요.
결국 구옥은 보이는 마감보다 안 보이는 단열·천장에 70% 이상 가는 게 정답이에요. 거기서 흔들리면 1년도 못 가서 후회 시작합니다.
댓글 7개
목***중
9mm 문선 하면 목수님 인건비나 작업비가 많이 올라가나요?
↳ 성***인
네, 확실히 일반 문선보다 손이 많이 가고 수평 맞추는 게 까다로워서 작업비가 조금 더 붙더라고요.
단***고
구옥은 진짜 단열이 제일 중요하죠. 기초 공사에 예산 쓴 건 정말 잘하신 선택이에요.
인***보
히든 슬라이딩 도어도 목공 단계에서 미리 체크해야 하는 부분인가요?
↳ 성***인
네, 문틀이랑 벽체 두께를 미리 계산해서 목공 작업할 때 미리 박스를 짜둬야 깔끔하게 나와요.
조**후
마그네틱 레일 박스 매립하면 조명 라인이 진짜 깔끔하겠어요. 부럽네요!
가***구
저도 예산 때문에 고민인데, 디자인보다는 단열이랑 기초에 먼저 투자하는 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