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

아치 게이트와 반매립 조명으로 완성한 아늑한 무드 | 배곧 호반베르디움

반*끝·

안녕하세요.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편안함을 사랑하는 에디터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시흥의 배곧 호반베르디움 아파트예요.

처음 고객님께서는 밋밋한 천장 라인과 딱딱하게 떨어지는 문틀 때문에 집이 조금 차갑게 느껴진다고 고민하셨어요. 특히 거실의 전선들이 노출되는 부분이나 주방의 투박한 천장 구조를 어떻게 하면 더 부드럽고 감성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며 목공 작업을 중심으로 한 셀프 인테리어를 진행했답니다.

먼저 공사가 시작된 현장의 모습부터 차근차근 보여드릴게요.

목재 보드와 전선이 노출된 시공 초기 벽면
목재 보드와 전선이 노출된 시공 초기 벽면사진 · 재야의 고수 공식 블로그

벽면에 베이직한 목재 보드와 전선들이 놓여 있는 모습이에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하나하나 뼈대를 잡아가는 과정이라 설렘과 긴장이 공존하는 순간이죠.

벽면에 설치된 전선 박스와 콘크리트 바닥의 모습
벽면에 설치된 전선 박스와 콘크리트 바닥의 모습사진 · 재야의 고수 공식 블로그

콘크리트 바닥 위로 벽면에 설치된 전선과 박스들이 보여요. 보이지 않는 곳의 기초 작업이 잘 되어야 나중에 조명이 예쁘게 들어오거든요.

창호가 보이는 공사 중인 실내 공간
창호가 보이는 공사 중인 실내 공간사진 · 재야의 고수 공식 블로그

창호와 벽면이 드러난 실내 공간이에요. 이제 이곳에 어떤 옷을 입히느냐에 따라 집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겠죠?

목재 프레임과 전선이 노출된 천장 작업 현장
목재 프레임과 전선이 노출된 천장 작업 현장사진 · 재야의 고수 공식 블로그

천장에는 흰색 상판과 목재 프레임이 잡혀 있고 중앙에 전선들이 노출되어 있어요. 거실의 반매립 시공과 간접등을 위해 세밀하게 위치를 잡는 과정이었답니다.

사각형 구조물 내부의 나무판자와 전선들
사각형 구조물 내부의 나무판자와 전선들사진 · 재야의 고수 공식 블로그

흰색 벽면 속 사각형 구조물 내부에 나무판자와 전선이 놓여 있어요. 이 작은 디테일들이 모여 나중에 은은한 빛의 길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벽면에 부착된 L자형 나무 구조물
벽면에 부착된 L자형 나무 구조물사진 · 재야의 고수 공식 블로그

벽면에 부착된 L자형 나무 구조물이 보여요. 직선의 딱딱함을 덜어내기 위한 준비 단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천장 보드 작업이 진행 중인 복도 공간
천장 보드 작업이 진행 중인 복도 공간사진 · 재야의 고수 공식 블로그

복도 천장에 보드가 부착되고 벽면은 아직 도배 전인 녹색과 갈색 상태예요. 바닥 역시 코팅 전이라 거친 느낌이 나지만, 곧 매끈하게 변할 모습이 기대되는 공간이죠.

석면보강판 설치와 전선 정리가 한창인 천장
석면보강판 설치와 전선 정리가 한창인 천장사진 · 재야의 고수 공식 블로그

천장에 석면보강판을 설치하며 전선들을 정리하는 모습이에요. 안전하고 깔끔한 마감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흰색 상판 설치 후 전선이 내려온 천장 모습
흰색 상판 설치 후 전선이 내려온 천장 모습사진 · 재야의 고수 공식 블로그

흰색 상판이 천장에 자리를 잡고 아래로 전선들이 내려와 있어요. 거실의 무몰딩 라운드 간접등박스가 만들어지기 직전의 모습이에요.

목재 보드 시공과 도구들이 놓인 실내 현장
목재 보드 시공과 도구들이 놓인 실내 현장사진 · 재야의 고수 공식 블로그

벽면에 목재 보드가 설치되고 바닥에는 작업 도구들이 흩어져 있는 현장이에요. 조금은 어수선해 보여도 가장 열정적으로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이죠.

보드와 선반이 설치된 벽면과 창호 근처 모습
보드와 선반이 설치된 벽면과 창호 근처 모습사진 · 재야의 고수 공식 블로그

벽면에 보드와 선반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요. 문 근처 창호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동선을 고려한 목공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갈색과 회색 보드로 형태를 잡은 아치형 문
갈색과 회색 보드로 형태를 잡은 아치형 문사진 · 재야의 고수 공식 블로그

마지막으로 갈색과 회색 보드로 마감된 아치형 문이 보여요. 콘크리트 바닥 위에 놓인 공구들 사이로 부드러운 곡선이 드러나니 벌써부터 공간의 분위기가 달라진 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렇게 정성스러운 목공 과정을 거쳐 집안 곳곳에 감성이 채워졌어요. 특히 거실은 반매립 시공과 함께 하부 간접등을 설치해 TV 밑에서 은은한 조명이 흘러나오도록 했고, 무몰딩 라운드 간접등박스로 천장의 경계를 부드럽게 지웠답니다.

주방 역시 우물천장을 평탄화하고 라인조명을 시공해 카페 같은 정갈함을 더했고, 안방과 드레스룸에는 아치 게이트를 만들어 공간을 넘나드는 즐거움을 주었어요.

딱딱했던 직선의 집이 부드러운 곡선과 빛의 흐름이 있는 곳으로 변했어요. 예전엔 천장의 굴곡이나 문틀의 각진 모습이 신경 쓰였는데, 이제는 아치형 문을 지날 때마다 마음이 말랑해지는 기분이에요. 다만 공사 과정에서 먼지가 생각보다 많이 발생해 청소에 시간이 꽤 걸렸던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완성된 모습을 보니 그 정도 수고는 충분히 가치가 있었네요.

나만의 취향이 담긴 곡선과 빛이 머무는 집, 이곳에서 보낼 앞으로의 시간들이 무척 기대됩니다.

이 글은 재야의 고수의 공식 시공 사례를 바탕으로 반셀끝이 재구성했습니다.

이 집을 완성한 곳

재야의 고수

목공 ·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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